올들어 3번째 인상해 연 1.25~1.50%…증시와 노조시장 호조 등 미국경제 자신감 반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올랐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3월 미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워싱턴=신화/뉴시스]

美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연준의 기준금리의 인상은 증시 호조와 노동시장 호조, 산업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로 분석된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0%)와 같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1.25%~1.50%로 인상한 것과 관련, "FOMC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금상승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또 기존 계획대로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Fed가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위원들은 2018년에 3번, 2019년에는 2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9월과 같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언론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적어도 2018년에는 4번, 2019년에는 3번의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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