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에 급락했다. 이는 5월말 최저치의 기록과 비슷하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 하락한 558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2% 내린 1만1560.51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4% 떨어진 4,571.1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3.5% 미끌어진 2963.01을 나타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부부 봉쇄조치로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악화됐다.

독일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여가 시설 문을 닫는 부분 봉쇄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또 프랑스도 국가 폐쇄 명령 가능성이 예상됐다.

이같은 봉쇄조치가 경기 회복세에 악재로 작용해 '더블딥(이중침체)‘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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