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제타(ZETA') 여파로 멕시코만의 일부 생산시설 가동중단에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6%(1.01달러) 상승한 배럴당 39.5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2월물도 1.8%(74센트) 오른 배럴당 41.20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리비아 공급이 제한적으로 증가했지만 제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미국 멕시코만 석유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7번째 폭풍 '제타'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한 뒤 28일에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NHC는 지금까지 생산자들이 제타로 인해 16% 또는 일일 29만4000배럴의 석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값은 미국 등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과 달러화 약세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3%(6.20달러) 상승한 1911.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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