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이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투자대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토대로 분석한 잠재적 가치는 현재 시세의 10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10배는 올라야 한다는 제로헤지닷컴의 온라인 분석기사. 관련 화면 캡처.

26일 비트코인 관련, 온라인분석 사이트의 제로헤지닷컴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비트코인이 5대 투자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타일러 더든(Tyler Durden) 분석가는 “투자대상에 대한 세대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미국인은 실물 금과 귀금속을 선호하는 반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실상 비트코인 전용 투자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밀레니얼 세대들의 연금투자 계좌에서 5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든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최근 2017년 이후의 폭락장세를 극복하고 1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페이팔의 거래 승인 조치에 따라 투자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JP모건의 닉 파니거초글로 분석가를 인용, “비트코인으로의 대규모 유동성 유입이 임박했으며, 밀레니얼 세대가 비트코인을 대체통화의 지위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더든 분석가가 소개한 비트코인의 시세변동 차트. 제로헤지닷컴 온라인 화면 캡처

더든 분석가는 이어 안전자산 혹은 대체자산으로서 금이 갖고 있는 위치와 비트코인을 비교한 뒤, 현재 2,400억달러 수준이 비트코인의 시가는 금의 총 가치와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세계 금의 가치는 2.6조달러 가량이므로 비트코인의 가치도 현재보다 10배 가량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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