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 글씨로 확인된 한은 본관 정초석(머릿돌)과 관련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처리는 가급적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회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이토 친필 머릿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묻자 "내부적으로 머릿돌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세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 안을 갖고 문화재청과 협의를 할 텐데 문화재청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고증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으로 관계기관인 문화재청과 서울시와 충분히 검토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해결책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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