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0% 하락-나스닥 0.37% 상승…S&P500지수 편입 126개기업중 대부분 예상치 뛰어넘어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추가부양책 타결 불투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28.09포인트) 내린 2만8335.57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34%(11.90포인트) 오른 3465.39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7%(42.28포인트) 상승한 1만1548.2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9%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1% 하락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계속해서 부양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마크 매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현재 양측이 1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의회와 정부의 부양책 합의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선에 대한 불확실도 여전한 상황이다. 대선을 11일 앞둔 가운데 현재까지 2016년 전체 사전투표 참여자를 뛰어넘는 5000만 명의 미국인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P500지수에 편입된 126개기업 중 84%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대부분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받으면서 0.20%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낸 인텔의 주가는 이날 10.58% 급락했다.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3.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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