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79센트) 내린 39.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12월물은 1.6%(69센트) 하락한 41.77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3.1%, 브렌트유는 2.7% 각각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만5000명 이상 급증하는 등 2차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하루 19만 명이나 나와 경제 활동 제재가 추가되는 추세다.

반면 국제 금값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03%(60센트) 오른 1905.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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