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시세가 기하급수적으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소개한 인베스팅닷컴 온라인 분석기사. 인베스팅닷컴 화면 캡쳐.

[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최근 며칠 1만1,200달러에서 1만3,000달러 선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2년전 보여준 기하급수적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노틸러스리서치는 비트코인 차트가 이전의 기하급수적 상승 직전에 보여준 패턴과 같은 신호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 비트코인이 기하급수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몇 년간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로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튀도르 존스(Paul Tudor Jones), 골드불리온(Gold Bullion International)의 댄 타피에로(Dan Tapiero) 공동 설립자를 들었다.

노틸러스리서치는 차트분석을 통해 “이전의 주요 돌파구에 앞서 보여준 패턴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 주기와 마찬가지로 BTC는 최고치에서 80%가량 하락한 뒤 1년 이상 조정기를 거쳤다는 것인데,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암호화폐는 곧 기하급수적 랠리를 거쳐 이전의 사상 최고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논리다.

이와 관련 리얼비전(Real Vision)의 CEO이자, 과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헤지펀드 판매 책임자였던 라오울 팔(Raoul Pal)은 “최근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하급수적 랠리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기관, 내가 말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유동성이 쌓이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로의) 파이프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팔은 또 비트코인이 상승할 경우 최고 100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팔의 주장에 대해 스톤리지(Stone Ridge Asset Management)는 이미 1만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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