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4%-나스닥 0.19% 상승마감…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전도 호재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4%(152.84포인트) 오른 2만8363.66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52%(17.93포인트) 뛴 3453.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9%(21.31포인트) 상승한 1만1506.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계속해서 협상이 진전을 보인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부양안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들은 펠로시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 전환했다.

또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5000명 줄어든 78만7000명을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테슬라는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기차 매출 확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호조에도 0.75% 상승에 그쳤다. 철도 기업 CSX의 주가는 실적 개선으로 3.82% 상승했다. 반도체 회사 자일링스도 양호한 실적에 1.56% 상승했다.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식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들 주식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만 1.30%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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