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미국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도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5785.6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2% 하락한 1만2543.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5% 내린 4851.3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9% 하락한 3171.41을 나타냈다.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3만6964명, 신규 사망자는 1415명으로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스페인은 서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가계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 그룹(IAG)의 주가는 실적악화에도 4.38% 급등했다. 유니레버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0.38% 상승했다.

독일 배터리 기술 회사 바르타는 7.8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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