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도, 대구 16도 등 한낮기온도 15도 안팎 머물러…대기 건조해 화재 유의해야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춥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한낮에도 15도 이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 절기상 상강(霜降)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춥겠다. 사진은 강원 춘천시 서면의 밭 농작물 잎에 서리가 내려 앉아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 일부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면서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강원 북부 산지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파특보가 발령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진 0도 내외를 기록하겠고, 평년(3∼8도)보다도 3도 이상 낮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서울지역 체감온도는 0도 수준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는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9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으며, 바람도 차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1∼3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수준이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4m, 서해 2∼4m, 남해 2∼4m로 아주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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