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5%-나스닥 0.28% 하락마감…메도스 백악괸 비서실장, “대선전 협상타결조짐 거의 없다”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추가부양책 대선전 타결불발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97.97포인트) 하락한 2만8210.82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7.56포인트) 내린 3,435.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31.80포인트) 떨어진 1만1484.69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대선 전 추가부양책 협상 타결 조짐이 거의 없다는 발언을 하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부양책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게다가 양측이 부양책 협상을 타결시킨다고 해도 합의된 부양안을 공화당이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 전 대규모 코로나바이러스 부양안의 표결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정부의 반독점 소송이 제기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25% 상승 마감했다.

하루전 호실적을 발표한 SNS업체 스냅의 주가는 28%대로 급등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스냅 효과에 각각 4.17%와 8.3%씩 올랐다.

신규 가입자 증가 추세가 꺾인 넷플릭스는 6.9%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장 마감후 5분기 연속 순이익을 발표하며 정규장에서 0.1% 상승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핀터레스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강세 전망으로 이날 8.96% 급등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1.1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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