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미셀 주가흐름(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이 상승세인 가운데 이노비오 관련주인 진원생명과학이 가파른 하락세다.

파미셀은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6%(400원)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14일을 제외하고 7일부터 19일까지 1~12%의 낙폭을 나타냈다. 특히 16일 11.42%의 낙폭으로 폭락했다.

진원생명과학은 4.72%(1350원) 하락한 2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16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9일까지 1~7%의 낙폭을 나타냈다. 특히 19일 6.69%의 낙폭으로 급락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꼽히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사망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입수한 연구논문 사본에 따르면 WHO는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초까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인터페론 등 4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WHO의 시험 결과 이 약물 중 어떤 것도 실질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주거나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 못했다. 시험에 사용된 약물들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인터페론 등이다.

이 약물들은 환자들의 병원 입원 기간에도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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