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무역 협상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내린 5884.6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2% 하락한 1만2854.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3% 내린 4929.2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3% 미끌어진 3234.75를 나타냈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브렉시트 협상 상황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와 무역 협상 타결 없이 전환기(12월 31일까지) 종료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난주 선언했다. 영국과 EU는 이번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각 시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9시부터 공공 광장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영국 정부의 보좌진들도 3주간의 국가 봉쇄 제재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전 세계 최대 요거트 제조사인 다농은 올해 실적 호조전망에 0.26% 상승했다. 스웨덴 방위업체 사브(Saab)는 실적 부진에 14.3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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