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폐시트와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러닝 트랙을 제작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설치·기부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러닝 트랙 제작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러닝 캠페인 ‘2020년 롱기스트 런’ 참가자들의 기부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기업과 시민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롱기스트런 캠페인은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지난 6월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각자가 10km를 완주하는 ‘언택트 레이스’ 형태로 실시됐다. 참가비는 전액 업사이클 러닝 트랙 제작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테라사이클은 트랙 제작을 위해 총 330kg의 폐시트와 2,100kg의 폐타이어를 재활용했다. 자동차 시트는 테라사이클의 세척, 분리하는 공정을 거쳐 트랙 내 인조잔디 하부 패드와 고무 트랙 제작에 사용되었다.

기존 트랙 제작에 사용되는 고무칩 또한 폐타이어를 분쇄한 칩으로 대체해 러닝 트랙의 60%이상이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테라사이클코리아 김가경 캠페인 담당자는 “자동차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라사이클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깨끗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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