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6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361.21)보다 19.68포인트(0.83%) 하락한 2,341.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에 출발했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9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9억원, 2,018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0.59%), LG화학(0.47%), 네이버(0.34%), LG생활건강(0.13%), 한국가스공사(8.8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삼성SDI(-2.10%), SK하이닉스(-2.07%), 삼성전자(-0.83%), 카카오(-1.24%)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부양책 지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등 영향으로 3거래일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7%(19.80포인트) 떨어진 2만8315.09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5%(5.33포인트) 내린 3461.9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54.86포인트) 하락한 1만1651.11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신규 부양책 협상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대선 이전 합의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므누신 장관은 정치 문제가 협상에 악영향을 주는데다 민주당은 '전부 아니면 전무' 방식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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