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까지 1200억위안(19조8천억원)규모…연평균 16% 성장 기록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최근 4년간 연평균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 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최근 4년간 연평균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사진=중국경제 제공)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1일 '2018 중국 아이스크림 냉동식품전시회' 조직위원회의 자료를 인용, 2014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인의 아이스크림 및 냉동냉장 식품의 소비량은 연평균 16.2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생산량이 451만4200톤, 규모로는 1200억위안(19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냉동냉장 식품업계의 시장 규모는 8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은 한해 아이스크림 및 냉동식품 생산량이 2400만 톤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이며,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65kg 이상이다. 유럽이 그 다음으로 연평균 소비량은 1350만 톤,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50kg로 조사됐다.

중국의 아이스크림 및 냉동냉장 식품은 지난 1950~1960년대 주로 아이스케키, 해산물과 육류 위주로 발전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냉동 쌀국수제품 등 가공식품이 차츰 발전하기 시작했다.

1990년~2000년대 냉장고가 본격적으로 가정에서 쓰이면서 관련 업계도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2010년 이후 소비 업그레이드와 냉동 운송의 발전으로 관련 산업은 급속한 성장 단계로 들어섰다.

중국 아이스크림 식품전시회 조직위원회 회장 겸 롱핀시전시회(龙品锡展览) 총경리인 왕하이닝(王海宁)은 “10여 년간의 발전과 혁신으로 중국의 관련 업계는 제품 연구개발, 새로운 맛 개발, 브랜드 업그레이드 등 다방면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점차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고급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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