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변호인'으로 데뷔하자마자 1000만 영화 주인공이 된 양우석(48) 감독의 신작 '강철비'가 12월 14일 개봉된다.

배우 정우성(44)과 곽도원(44)은 '아수라'(2016)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다.

강철비는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과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스릴러물이다.

▲ 영화 '강철비' 북한 최정예 요원 정우성/뉴시스

영화 강철비에는 남한 정권 교체기, 북한에서 갑작스럽게 쿠데타가 발생하자 엄철우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를 데리고 비밀리에 남한으로 내려온다.

북한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핵전쟁을 벌이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이에 남한에는 계엄령이 선포된다. 제2의 한국전쟁 발발 직전, 곽철우는 엄철우가 북한 VIP를 보호하며 남한에 숨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와 접촉에 나선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 간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중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것들을 영화 강철비 안에 넣고, 이를 통해 남북 관계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철비'가 단순한 오락액션영화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양 감독은 그러면서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또 북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객관적으로 넣으려고 했다"며 "한반도 정세는 남북 두 나라의 문제가 아닌 미국·중국·일본도 관계된 사안인 만큼 그런 것들도 강철비에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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