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첫 운행-4시간대 단축…“서부지역 개발에 박차”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국 서북·서남부의 역사도시 시안(西安)과 청두(成都)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시청고속철도)가 개통,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 중국 시안~청두 간을 잇는 고속철도 골든아이. (사진=중국경제 제공)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두 도시를 잇는 시청(西成)고속철이 개통해 기존 열차로 11시간가량 소요되던 운행시간을 4시간대로 크게 단축됐다.

개통 초기 시안에서 청두까지의 최단 운행시간은 4시간 13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 고속철도는 산시(陝西) 시안시에서 남쪽으로 출발해 한중(漢中)시를 지나 쓰촨(四川) 광위안(廣元)시, 몐양(綿陽)시를 통과해 청두까지 658km를 운행한다.

열차요금은 기존 완행열차보다 2배 정도 비싼 263위안(약 4만3000원·2등석 기준)으로 책정됐다.

중국신문망은 "새 고속철이 중국 남북간 지리분계선인 친링(秦嶺)산맥을 통과하는 첫번째 고속열차로서 빈곤지역인 친바(秦巴)산간지역 및 서부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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