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주요 IT기업들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분야에 인수합병(M&A) 등 전략적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산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T기업들의 AR・VR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5G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를 활용한 신융합분야 주도를 위해 기업 M&A 등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미국의 대표 IT기업들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AR・VR분야 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 중이다. 애플은 미국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업체인 ‘넥스트VR’을 지난 5월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스웨덴의 디지털 지도(3D맵)업체 'Mapliary'를 인수했고, 앞서 2월에는 컴퓨터비전 스타트업인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와 VR게임사인 ‘산자루게임즈’를 인수했다.

구글도 캐나다 AR글래스 업체인 ‘노스(North)’를 인수했으며, 영국 지멘스는 스웨덴 ‘Vizendo’(AR을 활용한 원격지원・원격교육)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고글 형태의 AR글라스와 이를 구현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개발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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