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뉴시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인의 보호가 최우선 과제다. 한국,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경기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기 불과 30분 전에 “미국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해 혼선을 빚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미국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참가)결정은 올림픽 날짜에 가까운 날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25일 열린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도 언론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의 안전에 우리는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인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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