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예술 작품에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담은 이동형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콘텐츠 전시관 ‘스테이션 031’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은 개방된 야외 공간을 걸어가며 문화기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전시관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도 주요 거점 5개 시군을 이동하며 경기도민을 만난다.

▲ 이동식 전시관 이미지(경기도 제공)

기본 컨테이너 골조에 목공 벽체로 시공하고 LED조명과 강화유리 등을 사용한 전시관은 가로 15m, 세로 3m, 높이 3m 규모다.

미디어아트 작품만이 아니라 키네틱아트(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다채로운 기술이 가미된 예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민 작가가 인공지능 ‘이매진’과 콜라보로 경기도 수원화성을 그린 ‘코민위드(Commune with)’ 작품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돼 첫 선을 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의 ‘미인도, 벨라스케스 그리고 개미’와 키네틱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진우 작가의 ‘플라잉맨’ 등 총 7개 작품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의 첫 전시는 안산시 단원구 소재의 선부광장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리며, 퇴근길 선부광장과 선부역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워크스루형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13시부터 21시까지며 무료 관람이다.

▲ (표=경기도 제공)

이어 스타필드 하남과 부천 상동 호수공원, 수원 행리단길과 의정부 행복로에서도 이동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워크스루형으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안전하게 문화기술(CT) 작품을 감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