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진지및 창장 삼각주 등 PM2.5농도가 4년만에 30% 이상 개선…중국당국, “올해 합격점”전망

[이코노뉴스=제리 곽 중국경제 편집인] 중국 환경당국은 대기오염으로 악명이 높았던 베이징과 장강 등 대기환경이 개선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환경당국은 중국 베이징과 장강 등 대기환경이 개선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중국경제 제공)

7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최근 후어저우에서 개최된 중국 생태 문명 포럼에서 중국 환경당국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창장(長江)삼각주, 주장(珠江)삼각주의 대기오염수치(미세먼지 PM2.5농도)가 각각 2013년과 비교해 38.2%, 31.7%, 25.6%씩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포럼에서 리간제(李幹杰) 환보부 부장은 “중국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공기 십개조’의 효과가 뚜렷하다며 올해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338개 지급(地級) 이상 도시의 PM10농도는 2013년 같은 기간보다 20.4% 떨어졌다. 또 3월~11월 베이징의 PM2.5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고, 가을·겨울 난방기간 베이징의 PM2.5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40%이상 감소했다.

국무원은 지난 2013년 10개 조치를 강조한 ‘대기 오염 방지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5년 간 전국의 대기 오염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중도(重度) 오염일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징진지,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등의 지역 대기 오염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코노뉴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