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모니터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 하락한 6007.0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7% 내린 1만3116.25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빠진 4,978.1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7% 미끄러진 3293.0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유럽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 53개국에서 30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2주 동안 유럽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특히 바이러스 2차 파동으로 경제적 충격파가 큰 봉쇄 조처가 다시 도입될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실제 영국 정부는 최근 바이러스 입원 환자가 8일마다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잉글랜드 전역에 강력한 추가 제한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여행, 은행, 자동차 주가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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