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이행을 강화한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크게 올랐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81센트) 상승한 40.9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6%(1.08달러) 오른 43.30달러에 거래됐다.

OPEC플러스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에서 감산 정책과 관련해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5~7월 합의를 지키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산유국에 대한 합의 이행을 강하게 압박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전보다 미미해진 와중에 감산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늘면 유가는 큰 폭 떨어질 수 있다.

반면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 떨어진 1949.90달러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