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화상벌레'가 화제다.

의료계에 따르면 화상벌레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에 분포한다. 50여년 전 국내에 토착화 돼 주로 산이나 평야, 하천변, 논밭, 썩은 식물 등에 서식한다. 크기는 7㎜ 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다.

▲ 화상벌레(사진=통영시보건소 제공)

이 벌레에는 '페데린(Pederin)'이란 독성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릴 경우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2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치유 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벌레는 낮에는 먹이활동을 하고 밤에는 불빛을 따라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커튼을 치고, 방충망을 설치해 벌레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화상벌레를 발견한 경우에는 독성물질이 있는 만큼 인체 접촉을 피하고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거나 살충제를 뿌려 퇴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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