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 부진에 재정부양책 처리실패도 악재…애플 3%대-MS 2%대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기술주 하락에 반등 하룻만에 떨어졌다.

▲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반등 하룻만에 떨어졌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5%(405.89포인트) 내린 2만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59.77포인트) 상승한 3339.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221.97포인트) 내린 1만919.59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FAANG(페이스북·아마존닷컴·애플·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주 약세가 다시 재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수정치와 같은 88만4000건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600만건 위로 치솟았다가 경제가 재개방되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날 공화당이 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 부양책 처리에 실패했다.

애플은 이날 3.26% 급락했으며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2.10%, 2.80% 내렸다. 다만 테슬라는 이날 1%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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