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7주만에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75센트) 내린 37.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8%(73센트) 하락한 40.0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0만배럴 늘어나 최근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석유협회(API)는 3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5%(9.40달러) 오른 1964.30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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