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비트코인, 나스닥도 진출하나…‘사기 거품 논란’에도 선물 출시 검토

어 만 기자l승인2017.12.03l수정2017.1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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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어디나 프리드먼 미국 나스닥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연계 선물 상품 출시설에 대해 "(계획)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리드먼 CEO는 이날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 2017' 참석차 방문한 핀란드 헬싱키에서 비트코인 선물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 비트코인 그래픽/뉴시스

CNBC는 나스닥이 2018년 2분기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 금융당국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허가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 1만 달러(약 1083만원)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프리드먼 CEO는 "아직 우리는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시간 계획에 대해 부인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예명의 한 개발자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 세계에서 은행 기반의 달러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은 거래 수단을 만들자는 게 개발의 취지다.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 약 1600만 비트코인이 채굴돼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제도권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전날 장중 9472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현재 1만771원(약 1171만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가상화폐의 부작용과 '거품 붕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가상통화를 '사기'라고 평가절하했다.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일반 거래에 사용될 수 없다면 이는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어 만 기자  uhrm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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