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아침까지 강한 바람-동해안 폭풍해일 발생 가능성도…10호태풍 7일게 남해안 상륙 예측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4일 대체로 맑고 선선하겠으며 내륙 중심으로 한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제 10호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 4일 대체로 맑고 선선하겠으며 내륙 중심으로 한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위로 구름이 껴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 경기, 강원 영서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까지 서울·경기도·서해5도에는 5∼20㎜, 강원 영서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한낮 최고기온은 25∼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1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3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충남·광주·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강원 영동에는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을 전망이다.

높은 물결로 인해 동해안에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 지역에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m, 남해 앞바다 0.5∼1m 수준이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4m, 서해 0.5∼2m, 남해 0.5∼2m 높이로 일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점차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며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에 가까운 초속 53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선은 일본을 거쳐 오는 7일께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부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을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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