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온열매트, 세탁기, 김치 냉장고 등 저소득가구와 복지시설에 전달

[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합심해 소외이웃 돕기에 나섰다. 

강상호 기아차 노동조합 지부장과 최준영 노무지원사업부장(전무)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은 1일 기아차 광주공장의 인근 지역인 전라남도 강진군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때이른 추위가 찾아온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기온열매트를 비롯해 세탁기, 컴퓨터, 김치 냉장고 등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으로 강진군 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2009년부터 강원도 횡성군, 전라북도 장수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 전국 주요 농어촌 지역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각종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한 최근 포항 지진 발생 시에도 노사가 합동으로 포항시를 방문해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5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지진으로 파손된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지진 피해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기아차 노사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10억여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공동으로 출연하고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동안 기아차를 성원해 준 모든 분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노력은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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