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식품, 화장품, 신발 등 187개품목 7.7%로 관세 인하…2020년 1980조원 예상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일부 수입품의 관세 인하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콰이징 전자상거래·跨境电商)’가 큰 호재를 맞을 전망이다.

▲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일부 수입품의 관세 인하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콰이징 전자상거래·跨境电商)’가 큰 호재를 맞을 전망이다.(사진=중국경제 제공)

중국 재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일부 수입 품목의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식품, 건강보조식품, 의류, 화장품, 신발 등을 포함한 모두 187개 품목의 관세는 평균 17.3%에서 7.7%로 인하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연구센터의 차오레이(曹磊) 주임은 “현재 중국의 관세, 증치세, 소비세 등은 높은 수준에 있어 이번 관세 인하를 통해 국내 소비가 늘면서 콰이징 전자상거래는 큰 정책 호재를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루이컨설팅(艾瑞咨询)과 중토우컨설팅(中投顾问) 등의 전문 기관은 ‘일대일로’ 추진 하에 올해 중국의 콰이징전자상거래 규모는 7조 위안(1155조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8조8000억 위안, 2020년에는 12조 위안(19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중국의 콰이징전자상거래 규모는 연평균 20%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2020년 중국의 콰이징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전체 수출입의 37.6%를 차지해 해외무역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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