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주저우시에 가상 궤도 추적 통제 기술 채택한 열차 3량 투입…내년 3월 정식 운행

[이코노뉴스=제리 곽 중국경제 편집인] 중국의 첫 ‘자동궤도쾌속수송(ART·Autonomous rail Rapid Transit)’ 이 후난(湖南) 주저우(株洲)시에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 중국의 첫 ‘자동궤도쾌속수송(ART·Autonomous rail Rapid Transit)’ 이 최근 후난(湖南) 주저우(株洲)시에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사진=중국경제 제공)

28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최근 ART 운영을 위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주저우시는 ART 선로매칭 테스트와 시승운행에 들어갔다. 시운행에 투입되는 ‘스마트 궤도’ 열차는 3량이다.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되는 ‘스마트 궤도’ 열차는 가상 궤도 추적 통제 기술을 채택했다. ‘스마트 궤도’ 열차의 길이는 32m, 10분 충전하면 2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70km이다.

열차는 고속철 유연성 편성모델을 채택해 유동량 변화에 따라 동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300~500명이 동시에 탑승 가능하다.

현대식 전차와 버스의 장점을 융합했고 강철 타이어 대신 고무 타이어로 대체해 철로를 부설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 궤도’ 열차는 중처주저우전력기차연구소(中車株洲電力機車研究所, 약칭 ‘중처주저우소’)가 독자 연구·개발한 ‘가상 궤도 추적 통제’ 기술을 채택했다.

ART 시스템은 중처주저우소가 올해 6월 초 발표한 혁신형 도시 궤도교통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노면의 가상 궤도를 인식하고 중앙통제유닛의 지령을 통해 열차 견인, 제동, 방향전환의 정확성을 조정해 열차가 이미 정한 가상 궤도 위를 주행하도록 정확하게 통제된다.

세계 최초의 신형 도시 교통수단인 ‘스마트 궤도’ 열차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 영구 자성 견인 통제 기술, 슈퍼 커패시티 등의 첨단 기술들을 집약했다.

‘스마트 궤도’ 열차는 도로만 간단히 개조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 궤도 열차 운행 선로는 가동 계획에서 개통 운영에 이르기까지 1년이면 충분하며 전체 선로 투자에 드는 경비는 철로가 있는 전차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중처주저우소는 설명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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