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이후 배당내역과 관련, 주주들에게 더 이상 서면 배당통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11월 이후에는 배당관련 모든 상황을 온라인으로 통보하고, 주주들도 별도의 웹 서비스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가 2분기 배당통지서에 동봉한 배당조회 서비스 전환 안내장./이코노뉴스 독자제공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들에 발송한 임시배당 통지서에 별도의 안내장을 동봉해 이 같은 사실을 고지했다.

삼성전자는 안내장에서 “글로벌 IT 선도 기업으로서 자원 효율화 및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배당내역을 우편통지 대신 Web서비스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 여러분께서는 2020년 3분기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당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배당관련 웹서비스는 올 11월쯤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제도변경으로 삼성전자 주주들이 배당 내역을 확인하는 방법은 △모바일 접속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접속 △인터넷 주소창을 통한 입력ㆍ확인의 3개 창구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IT 기기 조작이 서투를 수밖에 없는 노년층 주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