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거시경제 보고서, “안정속 발전 기조아래 예상외 호조” 평가…내년 개혁촉진 전환 강조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8%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8%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중국경제 제공)

28일 중신사(中新社)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거시경제포럼(2017~2018)에서 발표된 중국거시경제 보고서는 “올해 전반적인 중국경제는 ‘안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발전추구), 진중향호(进中向好: 발전 속 향상)’ 기조를 이루며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중국인민대학 부학장, 국가발전 및 전략연구원의 뤼위안춘(刘元春) 원장 등은 중국인민대학에서 열린 거시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전망과 함께 중국 거시경제의 구조조정이 단계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거시경제가 세계 경제와 더불어 회복되고 있으며 안정성장 정책이 효력을 나타냈다“면서 ”공급측면의 구조적 개혁이 전면 추진 중이며 시장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한동안 세계 경제가 과거 10년간의 ‘정체기’에서 벗어나 ‘저속회복 및 정책 퇴출기’로 접어들 것이며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 역시 ‘안정 속 조정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조조정은 ‘정부 주도형’ 및 ‘외부 충격형’이 ‘시장 주도형’ 및 ‘내생주도형’의 전환되고, 경제 정책은 ‘지속 확장기’에서 ‘점진적 퇴출기’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이 추진해온 안정 속 성장이 단계적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경제가 튼튼해졌으며 내년 중국의 거시경제 목표는 ‘안정 성장’에서 ‘리스크 통제’ 기조 위의 ‘개혁 촉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 원장은 “내년 재정 적자율은 3%이나 각종 그림자 부채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하고, 미국의 감세에 따른 글로벌 조세 경쟁 문제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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