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경제 부양책과 미중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6050.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1만2687.5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41% 우상향한 4909.5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30% 상승한 364.65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급여세 유예, 학자금 융자상환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각서를 발동시켰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행정명령은 법정 다툼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도 관심대상으로 떠올랐다. 양국은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한다. 미중 관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 국가보안법,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 제재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유가가 오르면서 주요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영국 BP와 로열더치셸, 프랑스 토탈은 1.3~3% 상승했다. 은행주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여행·레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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