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오후 3시 경남 통영근처 상륙 포항 일대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월요일인 10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선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 (그래픽=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남부·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100~200m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남해안, 경남, 제주도(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울릉도·독도 20~6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제주 등 한낮에 최고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경상도, 전라도(서해안 제외)에는 초속 10∼20m,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1.5∼4m 수준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m, 서해 1∼4m, 남해 2∼5m 높이로 일겠다.

한편 장미는 10일 오후 3시경 경남 통영 근처로 상륙한 뒤 오후 6시경 경북 포항 일대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시속 32㎞의 속도로 북상 중인 장미는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약 200㎞, 최대풍속 초속 18m로 비교적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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