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한다.
7일 한전 측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8년 8월 노사 단체협약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명문화했다. 당시 김종갑 사장은 노조 측과 '공사와 조합은 노동이사제 등 근로자의 경영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서에 합의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노동이사제 도입이) 성공 사례가 되든 실패 사례가 되든 한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며 도입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의 자회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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