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상황 다소 개선조짐 호재…아마존과 넷플릭스 상승-페이스북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각) 예상을 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164.07포인트) 오른 2만6828.47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36%(11.90포인트) 오른 3306.5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38.37포인트) 상승한 1만941.17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둔화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미국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만명을 밑돌았다.

최근 상승장을 이끌던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2.21%, 아마존이 0.87% 각각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50%)와 페이스북(-0.8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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