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금값이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했다.

또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금 쏠림현상을 더욱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8%(69센트) 오른 4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43%(19센트) 오른 44.3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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