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4도, 광주 32도 등 남부 폭염특보…중부와 서해안 강풍특보 발효 가능성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5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 5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사진은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부는 인천시 미추홀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됨에 따라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에서 100~300㎜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에서 많게는 5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밤사이 전라 내륙과 경남 내륙,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따른 강수량은 전라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에서 5~4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한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34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는 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그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수준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 1∼4m, 남해 1∼4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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