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준 서울재건축 아파트값 0.54% 상승…수도권 전세가격, 입주물량 늘며 하락세 확대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8·2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9월 들어 반등세로 돌아선 후 11월부터는 일부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24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2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재건축 가격은 0.54%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도 0.21% 올랐다.  

겨울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많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문의도 많았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송파구(0.60%), 양천구(0.38%), 동작구(0.35%), 서초구(0.34%), 성동구(0.33%), 성북구(0.33), 강남구(0.2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광교(0.15%), 판교(0.13%), 위례(0.09%), 분당(0.07%), 김포한강(0.06%),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입주물량이 집중된 동탄은 0.03%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23%), 과천시(0.16%), 광명시(0.07%), 김포시(0.06%), 성남시(0.06%) 등에서 오름세다. 반면 안성시(-0.04%), 광주시(-0.04%), 안산시(-0.04%), 시흥시(-0.04%) 등은 내림세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경기·인천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각각 0.04%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소폭(0.10%) 상승했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이달 첫째주(-0.01%)부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신도시는 첫째주 0.04% 상승에서 둘째주 보합 전환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신도시 중 2기 신도시가 0.08%, 1기 신도시가 0.02% 하락했다.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광주시(-0.29%), 평택시(-0.17%), 파주시(-0.17%), 구리시(-0.14%), 화성시(-0.11%), 수원시(-0.11%), 이천시(-0.07%), 남양주시(-0.07%)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하남시(0.08%)와 김포시(0.07%), 성남시(0.04%)는 상승했다. [이코노뉴스]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전세수요가 적은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은평구(-0.08%), 강동구(-0.06%), 용산구(-0.01%), 도봉구(-0.01%)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양천구(0.41%), 강북구(0.31%), 강서구(0.22%), 동작구(0.22%), 서초구(0.22%), 영등포구(0.15%) 등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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