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4도, 제주 33도 등 경북내륙과 제주 폭염특보…열대야 현상도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이어지겠다. 반면 경북 내륙과 제주도에는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 4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이어지겠다. 사진은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1500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강원 춘천댐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3일 “내일은 제4호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어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남부와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도 곳곳에서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5∼40㎜ 등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이날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 내륙과 제주에는 5~4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로, 한낮 최고기온은 27~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경북내륙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수준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1∼2.5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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