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대우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즈베크 투자위원회 및 국영 에너지기업인 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대우)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송변전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2일 신라호텔에서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을 개최, 우즈벡 국영전력청 등 우즈벡 정부, 공기업과 현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우즈벡 내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5억 달러(4조90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대우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우즈베크 국영전력청 '우즈베크에네르고' 및 투자위원회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를 맺었다.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화학공업 중심 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최근 우즈벡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발전소는 향후 우즈벡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우즈벡은 총 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와 장비 현대화 사업도 추가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대우는 우즈벡 투자위원회, 국영 에너지기업인 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와 우즈벡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2035년까지 총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및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 건설이다. 이 공장은 우즈벡 남부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프로젝트 개발, 운영·관리 역량을 통해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한 우즈벡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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