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추가부양책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 최고가도 온스당 1974.70달러를 찍어 전날 작성된 신기록을 하루만에 넘어섰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휘발유 재고가 20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날 유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민주당의 의견과 차이가 있어 협상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면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56센트) 하락한 41.0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최저치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19센트(0.4%) 내린 43.2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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