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기업실적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1만2835.2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2% 내린 4928.94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40% 오른 6129.26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2% 오른 367.68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여당인 공화당이 1조 달러(약 1200조 원) 상당의 5번째 코로나19 관련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연다. 경제 전문가들은 팬데믹 속에서 연준이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역시 비둘기파적(온건)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예측이다.

명품업체 LVMH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과 이익이 급감했다는 발표로 4.07% 급락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의 주가는 상반기 예상을 웃도는 이익을 발표하면서 2.41% 상승했다. 독일 식품 서비스 배송 업체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가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2.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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