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각)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각)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국제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값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와 함께 달러 약세 현상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에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영사관 폐쇄를 주고받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도 주요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국제유가도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31센트) 오른 41.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0.2%(7센트) 상승한 43.4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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