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금값은 24일(미국시간) 미중간 갈등격화 여파로 9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 금값은 24일(미국시간) 미중간 갈등격화 여파로 9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8월 22일 세워진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주 주간 상승률도 5%에 이른다.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중 가격으로도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이틀간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86%(27센트) 오른 4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07%(3센트) 오른 43.3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감 등이 국제유가를 지지하면서 WTI의 경우 41달러 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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