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3일 밤 부산의 한 지하차도가 장맛비로 침수되면서 차량 6대가 고립됐고, 이로 인해 시민 3명이 숨졌다.

▲ 23일 오후 해운대구 중동 지하차도가 침수돼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밤 집중호우로 인해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가 최대 3m 가량 물이 차면서 차량 6대가 침수됐다. 이 지하차도는 제한높이가 3.5m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다 만조 시간까지 겹쳐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50분 현재 강수량은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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