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겹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6211.4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03% 상승한 3371.74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1% 내린 1만3103.3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07% 하락한 503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넉 달 만에 늘어났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적 재산권 침해 활동 등을 이유로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24일까지 폐쇄를 요구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정치적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에서부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까지 각종 영역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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